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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

정보톡톡 2016. 11. 7. 23:33



오늘은 우리집에 갑자기 정전과 단수가 되는 날이었다. 관리사무소에서 예상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였다. 10시쯤 되니 일단 단수는 바로 되었고 그래서 물이 나오지 않았지. 미리미리 세수를 해두고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이를 닦은터라 큰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불편은 했지.


그리고 정전은 된다고했는데 내가 나온 11시까지는 괜찮은거 같아 보였음. 물론 그 이후에 나갈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엘리베이터는 운영이 안되었음. 아마도,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하면 불안하니깐 아예 꺼놓은거 같음. 아니면, 엘리베이터만 안되는 거였나? 확실치는 않음. 여하튼 11시쯤에 어차피 도서관은 월요일이라 문을 안 여니, 마트로 고고씽. 진짜 마트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가서 몇 바퀴 돌았음. 오전이라 시식은 없었고, 살것 몇 가지가 있긴 했지만 바로 집에 가는게 아니라서 귀찮아서 그냥 빈 손으로 나왔다.


그렇게 몇 바퀴 마트를 돌다가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가는 모녀는 아마 우리집 밖에 없을듯, 그게 미니멀라이프 하면서 얻은 거라면 얻은걸라나? 여하튼 그길로 엄마랑 나랑 단골 식당에 가서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원래도 손님이 많은 집인데 오늘따라 더 손님이 많았음. ㅋㅋ 얼마나 많던지, 한참 기다렸다가 밥을 먹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더라..ㅋㅋ


그리고 왔더니 벌써 1시 반, 오는 길에 귤이랑 숙주를 사서 들어왔다.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해먹을 밑반찬이지.. 그리고 엄마는 잠깐 마실가지고, 나는 신나게 인터넷을 하면서 놀았다. 저녁에는 어묵우동을 끓여먹고, 그렇게 이렇게 푹 쉬고 있다. 이렇게 아무일 없는 하루가,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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